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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부지런 마라톤 동호회 멤버가 드디어 부산에 도착했다.
풀코스도 아니고, 고작 10키로를 뛰기 위해, 자그마치 400키로를 이동했다.
우리는 왜 이런 비효율적인 선택을 했을까?
오후3시쯤 청학리에서 출발하여
부산동래교회에 10시가 넘어 도착했다.
부산의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광안대교 주변을 경유했다.
오는 동안 차 안에서 미리 준비해 온 구운계란과 과일 등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고, 서로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
부산의 특성상 멋진 해변이 있는데,
그 광경을 감상하며 마라톤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내 평생에 다시 있을까?
집에 고이 모셔 놓았던 고프로를 챙겨 왔다.
우리들의 단결된 모습과 열정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다.
나는 혼자왔지만, 가족이 함께 온 분들도 있다.
아들과 함께 뛰는 아빠의 뿌듯함은 어떨까?
부자가 함께 뛰는 장면을 보는 엄마의 감정이 궁금하다.
우리는 산에 가면 어차피 내려와야 하고,
힘들게 뭐하러 뛰지?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다.
처음에 1키로도 못뛰었었는데
5키로, 10키로, 하프, 풀코스를 뛰고
27키로 살이 빠진분이 함께 오셨다.
이분은 매주 일요일이 기다려 질 것이다.
왜냐하면 그 날은 반가운 사람들과 신나게 달릴 수 있으니까.
평일에도 달린다.
왜냐하면 뛰는 것이 즐거우니까.
이번에는 부산이다.
다음에는 어디일까?
런던? 시카고? 도쿄?
사하라?
피곤해서 첫날은 일찍 취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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